가수 세븐(본명 최동욱)이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븐은 28일 오전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8사단의 7598부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팬들과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저를 믿고 응원해 쥔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과 지인 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덕분에 건강하게 제대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께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하루 하루 열심히 지내겠다”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부대 앞에는 그의 도착 두 시간 여 전부터 단체로 온 해외 팬들이 부대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도착 시간이 다가오자 팬들은 ‘영원히 응원합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등의 문구가 쓰인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들고 부대 앞에서 장사진을 이뤘다. 세븐의 진심 어린 말들에 몇몇 팬들은 눈물을 보이며 감동을 표현했다.
앞서 세븐은 지난해 3월 19일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를 통해 입대해 국방부 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근무하다 같은 해 8월 연예병사가 폐지되면서 야전부대인 8사단으로 재배치돼 군 생활을 했다.
당초 지난 18일 만기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앞서 불거진 연예병사 규율 논란으로 영창을 다녀와 10일 늦은 이날 제대를 하게 됐다.
한편 세븐은 지난 2003년 1집 앨범 ‘저스트 리슨(Just Listen)’으로 데뷔해 2012년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내가 노래를 못해도’로 입대 전 마지막 활동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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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