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아나운서가 KBS 사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우종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받았다. 특히 시상자 이영표는 "곧 프리를 선언할 조우종"이라고 호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성시경은 "조우종 아나운서는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곧 프리를 선언한다고 한다. 3년 간은 못 볼 것이다. 진심으로 소감이 궁금하다"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조우종은 프리 선언과 관련해 "아닙니다"라고 정정한 후 "여러 연예인 틈에 끼어서 아나운서 혼자 살아남는게 힘들다. 울기도 했다. 많은 분들이 도와줘서 이 자리에 왔다"고 감사 인사와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조우종은 이영표의 발언에 대해 "내가 2년 안에 프리를 선언할 거라고 했다. 그런데 오기로 끝까지 남아서, KBS의 사장이 돼서. 이 앞에 있는 연예인 연예인들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그런 위치에 올라가겠다"는 패기 넘치는 포부를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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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