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감독, "우리는 아시안컵 우승후보가 아니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8 11: 33

중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알랑 페렝 감독이 2015 아시안컵 우승은 중국과 거리가 멀다고 이야기했다.
페랑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아시안컵 대표선수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승후보도 아니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우리 선수들이 모든 것을 보여줄 준비를 갖췄다는 것뿐"이라며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 이라크와 경기서 1-3으로 패배하며 조 3위로 밀려나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득실차에서 앞서며 각 조 3위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1팀에 주어지는 본선 진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가 가능해졌다.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은 페렝 감독은 "몇 개월 동안 준비해온 선수들의 노력과 팀 정신이 본선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당면 목표로 삼았다. 호세 안토니오 카마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페렝 감독은 부임 이후 첫 경기였던 이라크전 패배로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중국 축구대표팀 명단에는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인 정즈와 가오린 등 전 포지션에 총 7명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소속 선수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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