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포돌스키(29, 아스날)가 아르센 웽거 감독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폴란드의 일간지 슈퍼 익스프레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에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포돌스키가 이적 여부를 포함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보다 명확하게 하기 위해 웽거 감독과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리그 7경기 출전, 그것도 교체로 투입되는데 그친 포돌스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날을 떠날 가능성이 부상하고 있다. 인터밀란과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포돌스키는 슈퍼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포돌스키는 "내년은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 이적에 대해서도 문제가 해결될 필요가 있다. 나는 20~21살의 젊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기회만 기다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문을 연 후 "어쨌든 뛰고 싶다. 지금 이상으로 무엇을 더 해야하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2골을 넣었지만 그 후 다시 벤치 신세다. 이 이상 감독에게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자신을 기용하지 않는 웽거 감독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또한 "웽거 감독이 맹목적이라는 이야기를 할 생각은 아니다. 내 플레이를 보고 있다는 것도, 결국 결과에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감독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몇일 안으로 웽거 감독과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클럽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며 담판을 짓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복수의 이탈리아 언론은 "인터밀란이 포돌스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미 아스날과 인터밀란은 포돌스키의 이적을 위해 런던에서 공식적인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하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포돌스키 영입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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