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2014년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전년보다 약 300명이 감소한 4,80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1월까지 집계가 4,633명이었던 것이 올 11월 집계는 316명이 감소한 4,317명이었기 때문이다.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 4,800명은 포니자동차 등 개인 승용차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1978년도(5,114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4년 10월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가 넘는 등 교통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800명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 된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13~’17)”을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과 함께 추진한 결과, 10년전에 비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34% 증가한 반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7%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감소는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의식 개선, 도로 및 자동차 등 안전성 향상, 버스 등 사업용 차량 안전 강화 등에 의한 효과라고 국토부는 파악하고 있다.

국토부는 그 동안 교통안전에 대한 국민 의식 향상을 위한 홍보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 해 왔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힘썼으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자동차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국토교통부는 ’15년에도 졸음쉼터 확대, 위험도로 개선 등 안전한 도로환경 구축을 위해 각종 대책도 지속 추진하고, 운수종사자의 체험교육 확대를 위해 수도권(경기 화성)에 제2의 교통안전체험센터를 2016년에 운영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질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간에도 다른 운전자 또는 보행자가 자동차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신규 제작차량을 대상으로 주간주행 등 설치도 의무화하고 (2015.7월 시행) 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유도하기 위해 뒷좌석에 안전띠 경보장치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자동차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사회에 대비한 고령자 교통안전대책,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대책 등 수요자 중심의 교통안전대책도 국민안전처, 경찰청 등과 협업하여 수립ㆍ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여형구 차관은 “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800명대로 감소하게 된 대한민국 교통안전에 있어서의 매우 획기적인 해”라며, “내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 4,500명을 목표로 위험도로 개선,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강화, 교통안전 캠페인 확대 등 교통안전 예방활동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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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