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0점 5AS' LG 2연패 탈출, 동부에 시즌 첫 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28 15: 49

창원 LG가 문태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원주 동부를 시즌 처음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김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2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4라운드 동부와 원정경기서 90-78로 승리를 거뒀다. 12승 19패를 기록한 동부는 7위 안양 KGC(13승 17패)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동부는 20승 11패가 돼 2위 서울 SK(22승 8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문태영이었다. 문태영은 20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하며 모든 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데이본 제퍼슨이 25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시작부터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LG와 동부는 막상막하의 골밑 싸움을 벌이며 치열한 대결읋 펼쳤다. 리바운드와 스틸, 어시스트는 물론 3점슛도 차이가 없었다. 동부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21점을 넣은 것과 LG가 각각 8점씩을 넣은 김영환과 제퍼슨의 활약 속에 22점을 넣은 것이 그나마 다른 점이었다.
2쿼터의 내용은 조금 달랐다. LG가 1쿼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 것. 크리스 메시만 8점을 넣었을 뿐 다른 선수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해 13득점에 그쳤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이 8점 4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한 것은 물론 다른 선수들도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이며 24점을 추가, 45-35로 도망갔다.
하지만 LG는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3쿼터에 완벽하게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LG는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가져갔고, 문태종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 4어시스트로 코트를 누비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LG는 3쿼터에만 38점을 넣어 14점을 넣는데 그친 동부를 넘어 63-59로 승부를 뒤집었다.
문태종의 활약은 3쿼터에서 멈추지 않았다. 4쿼터도 문태종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문태종은 4쿼터에도 9점을 넣으며 LG의 리드를 이끌었다. 문태종의 활약과 더불어 제퍼슨도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한 덕분에 LG는 동부의 추격을 막아내고 승전보를 전했다.
sportsher@osen.co.kr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