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할리우드 코미디영화 '인터뷰' 상영과 관련,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공격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27일(현지시간) 조선중앙통신을 인용, 북한국방위원회의 신원 불명의 한 대변인이 '인터뷰'의 개봉과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마치 열대 원숭이처럼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북한국방위원회 측은 지난 며칠 북한의 인터넷 상태가 불안정했던 것도 미국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픽처스가 해커 집단의 테러 위협으로 이 영화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취소한 것에 대해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인터뷰'는 미국 내 331개 독립 영화관에서 개봉하는 데 성공, 첫날 극장 수입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올렸다.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해커 집단의 제작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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