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을 포함해 155명의 승객(승무원까지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 QZ8501편이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발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는 자카르타 포스트는 연락두절 된 항공기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는 벨리퉁섬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추락지점으로 추정 되는 해상에 구조팀이 급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에어아시아 한국사무소에서도 국내 언론사에 QZ8501편의 사고를 확인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에어아시아는 28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이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수라바야 현지 시간 오전 7시 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이 항공기는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오전 5시 35분에 출발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항공기는 에어버스 A320-200이며 등록번호는 PK-AXC이다.
에어아시아가 공식 확인한 승객은 모두 155명이다. 여기에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이 탑승해 비행기에 오른 인원은 모두 162명이다.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2명의 조종사 중 기장은 6,100시간, 부조종사는 2,275시간의 운항시간을 갖고 있다.
155명의 승객 중에는 성인 138명, 어린이 16명, 유아 1명이다. 162명 중에는 인도네시아인이 156명이고, 우리나라 사람이 3명, 싱가포르인이 1명, 말레이시아인이 1, 프랑스인이 1명이다.
해당 항공기는 예정된 항로로 운항 중 연락이 두절 되기 전에 인도네시아 항공교통 관제소(ATC)와 연락을 취해 기상악화로 인한 항로변경을 요청했다고 에어아시아 측에서 확인했다. 덧붙여 에어아시아는 현재 인도네시아 민간항공관리국(CAA)의 관리하에 수색작업과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아시아는 해당 항공기는 2014년 11월 16일에 예정대로 정비확인을 마친 항공기였다고 밝힌 에어아시아는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들의 가족과 친지들을 위한 긴급 콜 센터(+622129850801)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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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 아래 사진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인도네시아 자바주의 주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들이 충격에 빠져 있는 모습.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