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GS칼텍스 Kixx가 혈투 끝에 대전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3라운드 KGC인삼공사에 3-2(24-26, 25-15, 25-23, 22-25, 15-13)로 꺾었다. 5승 10패가 된 5위 GS칼텍스는 승점 18점이 됐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 들어 상대를 완전히 몰아붙이며 손쉽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3세트 역시 따냈지만, 4세트 KGC인삼공사의 반격에 당하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도 마지막까지 향방을 알 수 없었다. GS칼텍스는 12-12에서 쎄라의 백어택과 이소영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조이스의 오픈에 당해 듀스 위기에 몰렸으나 쎄라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GS칼텍스에서는 외국인 선수 쎄라가 44득점으로 괴력을 선보였다. KGC인삼공사는 조이스가 50득점으로 버텼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해 패했다. 양 팀 모두 토종 선수의 두 자릿수 득점은 없었다. KGC인삼공사는 2승 13패, 승점 9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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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o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