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이진아 등 'K팝스타4' 실력파 참가자들이 3라운드에서 또 맞붙게 됐다.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음색 보컬조와 가능성조 무대와 3R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랭킹 오디션이 종료됐다. 이로써 1라운드를 뚫고 살아남았던 89명의 2라운드 참가자 중, 절반이 탈락한 채 45명의 참가자만이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심사위원의 평가가 다소 '과했다'는 평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잡아끌며 돋보였던 참가자는 분명 다수가 존재했다. 실제로 몇몇 곡은 음원으로도 정식 발매돼 기존가수과의 경쟁을 제치고 음원차트 1위를 장기간 차지해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2라운드 감성보컬팀의 청일점이었던 정승환의 경우 '사랑에 빠지고 싶다'로 모두의 마음을 단단히 홀렸다.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울컥했던 감정, '스케치북'에 초대하고픈 마음 등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그의 무대를 극찬했다. 실제로 해당 곡은 음원차트에서 1위 자리를 오래도록 꿰차며 대중의 마음도 함께 홀렸다.
이진아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진아의 영화를 보고 썼다는 '마음대로'는 전파를 탄 뒤 음원차트에서 한 차례 정승환을 넘어서기도 했다. 제작진 역시 "악동 뮤지션과는 또 다른 새로운 음악"이다며 기대를 당부한 바 있다. 또한 심사당시 박진영에게 "음악을 관두겠다. 정말 숨고 싶다"고, 유희열에겐 "지금까지 200~300곡을 썼는데 이진아 씨곡보다 좋은 곡이 없는 것 같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물론 3라운드에서 보여줄 무대가 기대되는 건 비단 정승환과 이진아 뿐만은 아니다. 박윤하부터 에스더 김, 강푸름, 전소현, 호주소녀 릴리까지 1~2라운드를 통해 '한가닥' 하는 실력을 검증받으며 심사위원과 시청자를 솔긱하게 했던 참가자들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향후 본선 3라운드 무대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이전과는 또 다른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제작진은 "본선 1, 2라운드를 거치며 놀라운 재능과 가능성을 가진 ‘예비 K팝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에, 본선 3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태"라며 "본선 3라운드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이뤄지는 만큼 어떤 조합이 탄생할지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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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