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선방쇼' 요리스, 맨유의 강공 완벽 봉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12.28 22: 50

우고 요리스(28, 토트넘)가 눈부신 선방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강공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요리스의 선방쇼에 토트넘이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맨유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린 토트넘은 9승 4무 6패(승점 31)가 돼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요리스의 경기력은 90분 내내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은 맨유의 공격에서도 토트넘이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이 요리스의 선방이기 때문이다.

요리스는 실점 위기서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한 판단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냈다. 요리스는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선방 4개보다 더 많은 5개를 기록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있던 맨유로서는 요리스가 야속할 수밖에 없었다.
요리스의 선방은 질적인 부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만 했다.
전반 39분 로빈 반 페르시가 문전에서 일대일 기회라는 최고의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반 페르시가 슈팅하기 전에 앞으로 나서서 슈팅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전반 44분에는 애슐리 영이 왼쪽 측면에서 감아찬 슈팅이 정확하게 골대 구석을 향했음에도 멋진 펀칭으로 골대를 지켜냈다.
요리스의 활약은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실시간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을 평점으로 책정하는 '후스코어드닷컴'은 요리스에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이날 투입된 모든 선수 중 페데리코 파시오(8.4)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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