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주상욱이 한예슬과 슬픈 재회를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미녀의 탄생'에서는 결국 사라(한예슬 분)이 있는 곳을 알아내 몰래 찾아가는 한태희(주상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사라는 태희에게 행방을 알리지 않고 사라졌다. 태희는 그가 외국으로 떠났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 사라는 한 식당에서 조용히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결국 태희는 사라의 친구로부터 그가 숨어있는 곳을 알아냈다. 그리곤 사라에게 "외국 유학 간다고 했으면서 왜 여기 있냐"며 따져물었다. 말은 차가웠으나 표정은 애처로웠다.
이에 사라가 "위너 푸드 일에 소홀하다고 들었다. 중요한 시기인데 방치하면 어떻게 하냐"고 말하자 태희는 "아줌마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돼 버렸다"면서 현재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사라는 여전히 마음과는 다른 모진 말로 "핑계다. 남녀 사귀다 헤어진 게 뭐 그리 대수냐. 저는 잘 하고 있다. 선생님도 선생님 자리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태희는 "아줌마는 그게 가능하냐"면서 "못 본척하자는 마음을 먹고 서울로 올라가는 중에 차를 돌렸다. 냐면, 보고싶어서"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태희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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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