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가 정치활동 후 겪었던 고민을 털어놨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스페셜 ‘이선희 대한민국을 위로하다’에는 미국진출을 눈 앞에 둔 순간 서울시의원으로 정치 인생을 시작했던 27세 이선희의 모습이 조명됐다.
이에 이선희는 “그 전에는 어떤 홀에서 하든 가득가득 관객이 찼다. 관객을 걱정하고 노래를 부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시의원으로) 외도를 하고 돌아왔을 때 예전같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면서 “외도한 만큼의 뭇매를 맞을 것이니 담담하게 이겨내야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선희는 “굳이 외도하지 않았어도 가수가 10년을 노래했으면 그 다음에 내려오는건 너무 당연하다. 그 내려오는 순간을 얼마나 잘 내려갈까 연구해야 한다”면서 “그때부터 내려가는 이선희를 인정하고 ‘내가 나를 잘 가꿔놔야지. 좀 내려놔야지’ 라는 생각으로 소극장 공연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SBS 스페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