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필 존스가 아쉬웠던 토트넘전 무승부에도 긍정을 노래했다.
맨유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토트넘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달린 맨유는 10승 6무 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맨유로서는 짙은 아쉬움이 남는 무승부였다. 로빈 반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를 비롯해 후안 마타, 애슐리 영 등이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 수문장인 우고 요리스의 선방쇼에 막혀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필 존스는 경기 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아마 하프타임 전까지 3-0이나 4-0까지 앞설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며 "후반에는 상대도 공세로 나섰고, 경기 막판에는 우리를 밀어붙이기도 했다. 질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끝까지 무실점을 지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존스는 "팔카오와 반 페르시는 대단했다. 공을 잘 지켰고 협력 플레이도 좋았다. 하지만 문전에서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것은 좋지만 승점 3점을 다 못 챙긴 건 확실히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존스는 "3일 만에 두 경기를 치르면 언제나 피로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클럽이 마찬가지"라며 "해야만 하고, 그렇게 해 왔다. 그리고 이제는 스토크 시티전을 기대하고 있다. 쉽지 않은 싸움이겠지만 승점 3점을 딸 수 있길 바란다"고 긍정의 메시지를 던졌다.
dolyng@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