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MBC 연예대상, 유재석 독주냐 반전이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29 06: 56

MBC 방송연예대상이 오늘(29일) 열린다. 과연 유력 후보인 유재석의 독주일 지, 아니면 다른 반전이 있을 지 지켜볼 만 하다.
이날 열리는 2014 MBC 방송연예대상은 2014년을 빛낸 예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화합의 장으로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김성령,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의 진행으로 막을 올린다.
유재석은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앞서 약 9년 만에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그다. 유재석이 KBS 뿐 아니라 MBC와 SBS에서도 대상을 받아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고 조심스레 예견하고 있는 상황.

MBC의 경우 지난해 시상식을 휩쓸었던 ‘일밤’(아빠어디가, 진짜사나이)이 올해는 예년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반면 유재석이 이끄는 ‘무한도전’은 올 한해 주요 멤버들인 길과 노홍철이 연이어 음주운전 관련 사건으로 하차하는 불운을 겪으면서도 ‘라디오데이’, ‘토토가’ 등의 ‘대박’ 기획으로 전성기 때에 가까운 시청률을 내며 승승장구한 것이 유재석에게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MBC는 한 해 동안 MBC를 사랑해준 많은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시상식을 만들기 위해 투표제를 도입했다.
이 문자투표 역시 유재석에게는 이점이다. 유재석의 수상은 이견이 없는 결과지만, 대상 발표 직전의 떨림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재석은 지난 2006년, 2007년, 2009년, 2010년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공동으로 올해의 프로그램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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