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선정, 2015년 기량 발전할 영건투수 10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2.29 07: 15

내년 시즌에는 어떤 영건 투수가 또 나올까. 
미국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간) 2015년 메이저리그에서 기량 발전이 기대되는 젊은 투수 10명을 선정했다. 통계 전문가 빌 제임스와 팬그래프닷컴의 통계 예측 시스템 스티머가 ESPN과 함께 2015년 눈에 띄게 될 젊은 투수들을 전망했다. 
1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우완 대니 살라자르(24)였다.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한 살라자르는 2015년 3.61(제임스) 3.63(스티머)으로 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올해 후반기 12경기 5승4패 평균자책점 3.50으로 호투했다. 90마일대 중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만 24세로 내년 풀타임 첫 해를 맞아 코리 클루버, 카를로스 카라스코, 트레버 바우어와 함께 클리블랜드의 젊은 선발진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다. 

2위는 뉴욕 양키스 마이클 피네다(25). 통산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고 있는 피네다에 대해 제임스는 내년 시즌 2.74까지 떨어뜨릴 것으로 전망했다. 올 시즌 어깨 부상과 부정 투구 징계로 13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삼진(59개)·볼넷(7개) 비율이 8대1에 가까운 것에서 나타나듯 기본적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3위는 뉴욕 메츠 잭 휠러(24)로 내년 평균자책점으로 3.57(제임스) 3.90(스티머)으로 예상됐다. 하드 슬라이더와 커브를 앞세워 땅볼 유도 능력을 과시한 그는 특급 유망주답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맞아 11승1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그는 내년에도 메츠의 선발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4위는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드류 스마일리(25)다.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트레이드하며 받은 대가가 바로 스마일리인데 지난해 9승10패 평균자책점 3.24로 호투했다. 내년에도 평균자책점 3.30(제임스) 3.47(스티머)로 수준급 성적을 기대 받았다. 패스트볼과 커터로도 헛스윙을 끌어낸다. 
5위는 캔자시스티 로열스 좌완 대니 더피(26)로 올해 9승12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내년에는 평균자책점이 3.67(제임스) 4.00(스티머)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9월 이후 팔꿈치 이상을 보인 게 문제였다. 그는 지난 2012~2013년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로 공백기를 가졌는데 부상이 관건이다. 
이어 6위 케빈 가우스먼(23·볼티모어) 7위 토니 싱그라니(25·신시내티) 8위 마커스 스토맨(23·토론토) 9위 카일 깁슨(27·미네소타) 10위 네이선 에오발디(24·양키스) 순으로 내년 시즌 촉망받는 투수로 선정됐다. 구원투수로는 닐 라미레스(25·시카고 컵스) 카터 캡스(24·마이애미)가 주목해야 할 기량 발전 후보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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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살라자르.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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