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vs제라드' 리버풀 지역지, "중원 싸움이 결과 가를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29 07: 37

스완지 시티의 중원을 경계하라.
리버풀 지역 신문인 리버풀 에코가 29일(이하 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전을 앞두고 세 가지 주요 질문(Key Questions)을 제시하면서 중원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엠레 칸과 윌프레드 보니의 맞대결, 3-4-2-1 시스템과 함께 기성용과 길피 시구르드손(25) 존조 셸비(22)가 버티고 있는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이겨야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오는 30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스완지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로저스 감독의 친정팀이자 올시즌 게리 몽크 감독 체제 하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스완지 시티와 경기는 부진에 시달리는 리버풀에 있어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리버풀 에코는 몽크 감독이 만들어낸 스완지 시티의 중원 시스템으로 기성용을 첫 손에 꼽았다. "몽크 감독은 선덜랜드에서 임대로 뛰던 기성용을 다시 데려왔고, 기성용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의 그 어떤 선수보다 더 많은 거리를 커버하고 있다"고 설명한 리버풀 에코는 기성용이 뒤에서 받쳐주고 시구르드손과 셸비가 앞쪽에서 공격적인 연계를 책임지는 스완지 시티의 중원을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스리백을 구사하고 있는 리버풀은 3-4-2-1 시스템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리버풀 에코는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와 루카스 레이바가 스완지 시티의 세 명의 미드필더들을 잘 이겨내야한다고 설명했다. 중원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리버풀 에코는 "올시즌 18야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공수 양면에서 초라했던 맨유전 0-3 패배나, 번리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결승골을 뽑아냈던 번리전 1-0 승부가 그렇다"며 "하지만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보다 전통적인 중원 싸움이 결과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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