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자메이카 대표 출신 라이언 존슨 영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2.29 08: 19

서울 이랜드 FC(구단주 박성경)가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자메이카 대표팀의 베테랑 공격수 ‘라이언 존슨(30)’과 계약하고 K리그 최강 진용 구축에 한걸음 다가섰다. 라이언 존슨은 2006년부터 MLS에서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활약한 정상급의 기량을 갖춘 선수로 올 시즌 2014년은 중국 슈퍼리그 헤난 잔예에서 뛰었다.
미국 국적인 라이언 존슨은 자메이카 국가대표로 40경기를 뛰었으며 2006년 4월 미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존슨은 이후 2009년 MLS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010년 1월 자메이카 대표팀에 다시 합류해 캐나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했는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대표팀 첫 골을 기록했다. 존슨은 2010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국가대표팀에서도 승승장구했으며 같은 해 중남미 컵 대회 우승멤버이기도 했다. 2011년 북중미 골드컵에서 팀 내 득점 2위를 기록하기도 한 존슨은 2014 월드컵 예선 9경기에 뛰며 팀이 비록 본선 진출은 못했지만 북중미 결선라운드에 진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월 중순 입국을 준비하고 있는 존슨은 “작년에 팀 훈련 차 한국을 방문했었고 팀에 한국 선수가 있었는데 그 경험을 통해 한국이라는 나라와 문화에 매료되었다. 나뿐 아니라 함께 한국으로 올 가족들도 한국생활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며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한국에 올 기대에 부풀었다.

라이언 존슨은 팀에 합류하는 소감으로 “서울 이랜드 FC의 비전과 목표를 듣고 한번에 끌렸다. 이 팀은 매년 성장할 것이고 국가대표 팀과 프로에서 쌓은 많은 경험이 이 팀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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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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