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 소니 온라인 최고 수입..'자작극' 제기까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12.29 10: 29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감독 에반 골드버그, 세스 로건)가 개봉 첫 주말 온라인에서 1500만달러(약 165억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28일(현지시간) 제작사 소니픽처스의 발표를 인용, 이미 극장에서 300만 이상의 수익을 거둔 '인터뷰'가 지난 24~27일 나흘간 온라인에서 이 같은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관람한 건수의 수입으로 무려 200만건을 넘었다. 이 흥행 수입은 소니가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한 영화 중 역대 최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지난 24일부터 '인터뷰'를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뮤비, 엑스박스 비디오 등에 회당 5.99달러(약 6600원)에 보거나 14.99달러(약 1만6500원)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28일부터는 애플의 아이튠스 스토어에서도 배포된다.
앞서 '인터뷰'는 지난 25일 미국 전역 331개 독립 영화관에서 상영돼 개봉 첫날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에 현지에서는 조심스럽게 소니의 자작극 설도 제기된 상태다.
한편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해커 집단의 제작사에 대한 사이버 공격 등이 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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