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누군가 소변을 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십중팔구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중국에서 한 여성이 버스에서 소변을 본 뒤 그걸 쳐다봤다고 버스기사와 승객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지인 '메트로'는 지난 25일 중국에서 벌어진 황당 사건을 소개했다. 중국 요녕성 심양시에서 여성 승객이 버스에서 소변을 보고 기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폭행당한 버스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운행 중 갑작스럽게 소변을 참기 힘들어 문을 열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문이 고장나서 갑자기 열리지 않았고, 참지못한 여성은 버스에서 용변을 봤다고 한다.

수치심 때문인지 여성은 용변을 본 직후 날뛰기 시작했다는 게 버스기사의 전언. 자신이 착용하고 있던 생리대를 기사에게 집어던지고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고 한다. 버스기사는 피투성이가 된 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여성은 승객 2명에게 추가로 부상을 입힌 뒤에야 중국 공안에 체포되었다. 이 여성은 공공장소 배뇨와 폭행, 버스 안전을 위협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다.
OSEN
폭행당한 버스기사.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