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가 미국과 손잡고 유망한 특허나 기술이 향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치제고' 사업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미 국립보건원(이하 NIH)과 손잡고 '한-미 BT분야 기술가치제고 공동연구 통한 창업유도사업' 신규과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특허나 유망기술을 보유했으나 사업화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기업이나 연구소 소속의 연구자가 미 NIH의 연구자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이어준다. 이를 통해 기존에 보유한 기술의 가치를 높이고 향후 창업이나 기술이전을 하기 위한 컨설팅 및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해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자들은 내년터 NIH 소속의 국립암연구소(NCI), 국립노화연구소(NIA) 등 NIH 산하 27개 연구소의 연구책임자(PI 급)와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창업․기술이전 등에 필요한 컨설팅과 국내외 전문가의 멘토링 등을 받을 계획이다.
동 사업은 지난 2월말 미래부와 미 NIH가 바이오(BT) 분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에 기반한 것으로, 지난 9월 미래부-NIH 간 벤처기업인 양성을 위한 BT분야 창조경제 리더양성사업에 이어 미래부-NIH 간 두 번째 협력사업이다.
지난 9월에 선정된 벤처기업인 육성을 위해 BT분야 창조경제 리더양성사업 대상자는 올 12월부터 미 NIH에 파견되어 연구와 기술이전 교육 등을 받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기술가치제고 공동연구 통한 창업유도사업 연구자는 2015년 1월부터 국내외에서 연구를 수행한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관은 "이번 '한-미 BT분야 기술가치제고 공동연구 통한 창업유도사업'은 지난 BT분야 창조경제 리더양성사업에 이어 세계 최고수준의 생명분야 연구기관인 NIH와 함께하는 두 번째 협력사업으로, 국내의 기업과 연구소에서 부족한 기술을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자와 함께 발전시킴으로써 보다 우수한 기술이 배출되고, 향후 산업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생명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uckylucy@osen.co.kr
미래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