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벗고 들어가는 일본식 온천이 호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는 29일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호주의 일반 스파와 다르게 알몸으로 들어가는 목욕탕이 최근 호주에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멘과 스시에 이어 일본의 목욕 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한 '일본화'는 아니다. 낯선 사람과 알몸으로 같이 목욕하는 것을 꺼리는 서구 문화권이 아직 강한 까닭에 기본적으로는 시간제 인원 제한이 있거나 완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알몸으로 공중 목욕탕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호주인들에게는 신선한 체험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1990년대 초 일본을 방문한 호주인들이 목욕 문화에 빠지면서 일본식 스파가 호주에 수입됐다. 현재 호주에 있는 목욕탕들은 일본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한 목욕탕의 홈페이지는 "진짜 일본의 목욕탕을 호주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소개하고 있다.
온천 문화가 호주에 서서히 자리잡으면서 빅토리아주 관광청 홈페이지에 있는 한 온천 호텔은 '스파'라는 말 대신 온천을 뜻하는 일본어 'ONSEN'을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위 신문은 "이제는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나 신기함을 넘어 호주의 'ONSEN'이 정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SEN
위 기사와는 관련 없음.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