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성숙하고, 더 애절해졌다.
29일 정오 공개된 보컬그룹 더씨야의 신곡 '사랑의 노래'는 더씨야만의 애절하고 깊은 감성이 잘 전달되는 곡이었다.
이 곡은 씨야의 '미친 사랑의 노래' 후속 버전. 1년 만에 만나는 더씨야 멤버들의 보컬이 더욱 깊어졌다. 애절한 음색과 가사가 쌀쌀한 겨울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 특히 전주에 나오는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으로 독특한 느낌을 줬다.

가녀리게 흐르는 멤버들의 보컬이 쓸쓸하면서도 애절한 곡의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탁월한 역할을 했다. 또 걸그룹 EXID 멤버 LE의 래핑이 애절한 음색에 묘하게 어우러졌다. 전자음이 섞인 듯한 독특한 목소리가 쓸쓸한 곡과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걸그룹 파이브돌스 멤버 승희의 내레이션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승희는 "2012년 이른 봄날 이상할 정도로 함박눈이 하얗게 온 세상을 뒤엎었고, 강하게 날 누르고 있던 아픔도 서서히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곡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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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래'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