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대한민국 정부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 QZ8501편 실종 해역으로 해군 해상 초계기를 파견할 방침을 세웠다.
민영 통신사 뉴시스는 29일 외교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우리 정부는 초계기를 파견하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인도네시아 측에 통보했다. 우선 P-3C 1대를 우선 파견키로 방침을 세우고 인도네시아 측과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계기는 영공 통과 6개국과의 협의절차가 완료 되는 30일 오후께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28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바해 상공에서 실종 된 QZ8501편은 이틀 째 해상 수색을 펼치고 있으나 잔해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29일 정오 현재 들리지 않고 있다. 수색은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이 총괄 지휘를 하고 있는 가운데 선박 8척과 200명 규모의 수색팀이 동원됐다.
에어아시아는 28일 밤 배포 된 공식 브리핑 자료에서 "동자바(East Java) 주지사, 국가 수색구조청(BASARNAS),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 공항공사(AngkasaPura I)는 수라바야에서 탑승객 가족들과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며 "현재 국가 수색구조청(BASARNAS)의 지휘 아래 수색과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며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는 가능한 모든 면에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종 된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인 QZ8501편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주안다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 수라바야 현지 시간 28일 오전 7시 24분에 관제탑과 연락이 두절됐다. 해당 항공기는 예정된 항로로 운항 중 연락이 두절 되기 전에 인도네시아 항공교통 관제소(ATC)와 연락을 취해 기상악화로 인한 항로변경을 요청했다.
QZ8501의 항공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으로 항공기 등록번호는 PK-AXC이다. 항공기에는 성인 137명, 어린이 17명, 유아 1명, 총 155명이 탑승했으며,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엔지니어 1명도 탑승하고 있었다.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기장은 총 2만 537시간의 운항시간 중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에어버스 A320으로 6,100시간을 운항했으며, 부기장은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에서 2,275시간을 운항했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55명의 승객(승무원까지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항공기 QZ8501편은 벨리퉁섬 인근 자바해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 된다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발표했다. 벨리퉁섬은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 사이에 있다.
에어아시아는 해당 항공기는 2014년 11월 16일에 예정대로 정비확인을 마친 항공기였다고 밝혔다.
osenlife@osen.co.kr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