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모교 후배들에게 통큰 기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12.29 15: 05

NC 다이노스 외야수 이종욱(34)이 모교에 통큰 기부를 했다. 이종욱은 2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를 방문, 노석균 총장을 만나 후배들에게 전해달라며 총 3000만원 상당의 야구배트를 전달했다.
이종욱은 "그동안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이제야 학교를 찾아오게 됐다"며 "비록 많지 않은 물품이지만 후배들이 운동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석균 총장은 "이렇게 잊지 않고 모교를 찾아와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후배들을 위해 좋은 선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후배들도 이종욱 선수를 본 받아 프로에서 맹활약 하는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고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이종욱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438타수 126안타) 6홈런 78타점 73득점 15도루로 FA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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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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