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형·전현무·라미란·홍진영, 버라이어티 우수상 수상 [MBC 연예대상]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29 23: 50

‘진짜 사나이’의 라미란, ‘우리 결혼했어요’의 홍진영과 ‘진짜 사나이’ 박건형,’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가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라미란, 홍진영, 박건형, 전현무는 29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라미란은 “제가 정말 이 상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지난 한 해 동안 1년 내내 고생하신 분들이 계신데 저는 고작 몇 번 다녀오고 상을 받아서 염치가 없는 것 같고 부끄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황금어장-라디오스타’와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 출연한 것을 회상하며 함께 했던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진영은 “상 받을 줄 몰랐다. 멋있게 수상 소감을 못하겠다”고 말한 후 감사 인사와 함께 시상을 맡은 가상남편 남궁민에게 눈길을 줬다. 그는 “평소랑 똑 같은 모습으로 방송하고 싶었다. 진정성을 갖고 방송하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진영은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방송인, 가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우수상을 수상한 박건형은 함께 해온 ‘진짜 사나이’ 동료들과 스태프, 가족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 역시 “MBC 연예대상 2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TV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라며,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오늘은 박수를 쳐 주려고 왔다”며 겸손하게 주위 사람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 후보에는 ‘진짜 사나이-여군특집’ 김소연, 라미란, 홍은희, ‘우리 결혼했어요’ 홍진영이 올랐다. 남자 우수상 후보로는 ‘나 혼자 산다’ 김광규, 전현무, ‘진짜 사나이’ 박건형, 박형식, ‘아빠 어디가’ 윤민수, ‘무한도전’ 하하 등이 선정됐다.
‘방송연예대상’은 2014년을 빛낸 예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으로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김성령,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MBC는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시청자의 문자 투표로 결정하는 파격 행보를 택했다. 대상은 유재석, 김구라, 김수로, 서경석, 박명수 등 대상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사람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과 ‘베스트 커플상’도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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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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