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男 "엄마가 200~300마리 밤낚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4.12.30 00: 07

밤낚시를 나서는 엄마가 고민이라는 아들이 출연, 고민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밤마다 낚시를 나가 물고기를 잡아오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들이 출연했다.
고민남에 따르면 엄마는 오후 4시에 나가 아침 7시까지 낚시를 해서 200~300마리의 물고기를 잡아와, 주변 사람들을 나눠주면서 365일 생선 반찬을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 고민남은 자신이 물고기 알레르기 때문에 물고기를 잘 먹지 못한다고 했다. 또한 야맹증이 있는 엄마가 다칠까봐, 또 태풍에도 밤낚시를 나서는 엄마에 대한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다.

고민남의 엄마는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직접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 MC와 게스트들을 먹여줬다. 이어 "밤낚시가 스릴있다. 통쾌하고 좋다"고 밤낚시 예찬론을 펼쳤다.
아들은 "2년전 자궁암 수술했다. 엄마의 건강이 걱정된다. 한 달에 2번 정도로 줄여주면 안 되느냐?"고 요청했다. 이에 엄마는 "20년전에 오빠와 엄마를 2시간차로 떠나보냈다. 안 좋은 생각도 했다. 그때 언니를 통해 낚시를 처음 접했다. 우울증이 없어졌다"고 낚시를 하는 사연을 털어놨다.
투표 결과 '밤낚시를 즐기는 엄마가 고민이다'고 답한 수는  114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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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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