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정준하,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수상 [MBC 연예대상]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12.30 00: 23

방송인 서경석과 정준하가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서경석과 정준하는 29일 오후 8시 55분부터 서울 상암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정준하는 “2003년 ‘노브레인’ 서바이벌로 최우수상 받을 때는 제작진이 언지를 해줬다. 오늘은 그런 것도 없고, 걸스데이 춤을 시켜서 정말 즐기러 왔다. 다 끝나고 나니 긴장이 풀려 졸렸다. 그런데 이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영광인데 수상 소감을 준비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05년도에 ‘무한도전’ 같이 하자고 손 잡아 준 재석이에게 고맙다. 김태호 PD도 힘들면 그만두라고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 정말 고맙다”며 ‘무한도전’ 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아내 니모와 아들 로하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마쳤다.
서경석은 ‘대상 수상 소감은 못할 것 같으니 지금 제대로 하겠다”고 입을 뗐다. 그는 “수로 형이 없었으면 ‘진짜 사나이’가 유지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도 힘들었는데 날 보고 버틴다고 해준 후배들도 고맙다”고 말하며, 제작진과 가족들, 그 외 지인들에 감사를 표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에는 ‘진짜 사나이’ 김수로, 서경석, ‘무한도전’ 정준하, 정형돈이 후보에 올랐다.
‘방송연예대상’은 2014년을 빛낸 예능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름다운 화합의 장으로 방송인 김성주와 배우 김성령,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MBC는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시청자의 문자 투표로 결정하는 파격 행보를 택했다. 대상은 유재석, 김구라, 김수로, 서경석, 박명수 등 대상 후보자들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사람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과 ‘베스트 커플상’도 투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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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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