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PS 'MLB THE SHOW15' 자켓 모델 발탁 이유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2.30 05: 4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사가 개발한 비디오 게임 플랫폼 play station 의 인기 비디오 게임 중 하나인 MLB THE SHOW 시리즈 2015년판 자켓에 자신의 모습을 새기게 된다.
MLB THE SHOW15는 내년 4월 1일  미국에서 출시 예정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에서 운영하는 DODGER INSIDER는 푸이그가 자켓 모델로 선정된 사연을 소개했다.
2006년에 첫 시리즈가 나온 이 게임은 그 동안 버전이 바뀔 때 마다 데이비드 오티스, 데이비드 라이트, 라이언 하워드, 더스틴 페드로이아, 조 마우어, 아드리안 곤살레스, 앤드류 매커친, 미구엘 카브레라 등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자켓 모델로 선정됐다. 2014년 한국에서 출시된 한국판에는 추신수가 자켓 모델이 되기도 했다.

DODGER INSIDER가 전한 바에 따르면 소니가 푸이그를 선택한 것은 푸이그가 경기 중에 보여주는 열정 때문이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의 마케팅 담당 임원인 마이크 웹스터는 “선택은 끝이 없다. 메이저리그에는 이 게임의 표지자켓을 장식할 만한 수많은 선수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2015년판을 내놓으면서 몇 가지를 고려했다. 우리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경기에 대한 열정으로 전환되는 누군가를 찾기로 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우리가 내놓는 상품과 경기에 대해 연관을 지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의 수석 프로듀서인 제이슨 비야는 “우리는 늘 에너지를 경기에 쏟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푸이그야 말로 전형적으로 그런 선수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시리즈에서도 푸이그가 타석에 들어섰을 때 가만이 놔두면 심판이 푸이그에게 다가 가 배트를 달라고 한 뒤 직접 어떻게 던지는지 보여주는 장면은 여전히 들어가게 된다. 
이미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드러냈듯이 비디오게임 매니아이기도 한 푸이그는 지난 7월 26일 팀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치르던 날 산 마테오에 있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본사를 방문했다. 경기장에서 20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장소였기 때문에 시간을 내서 회사를 두루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푸이그는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타수 4안타를 날렸고 그 중 3개가 3루타였다. 이 때문에 대부분이 샌프란시스코 팬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본사 직원들은 “다음 번에는 경기가 없는 날 초청해야겠다”는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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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게임시리즈인 MLB THE SHOW15의 자켓 모델이 된 LA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 WEB DODGER INS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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