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석호(25)가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떠나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일간지 스포츠호치는 30일 "가시마가 히로시마의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황석호를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무대에 나서는 가시마가 사이드백을 포함한 수비 라인을 보강하기 위한 목적으로 황석호에게 영입 제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호치는 "교섭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입단을 전제로 대화가 오고가고 있다"고 전해 황석호의 가시마 이적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J리그 3위 팀인 가시마는 지난 13일 열린 일왕배 결승전에서 감바 오사카가 몬테디오 야마가타를 3-1로 제압하면서 ACL 출전이 확정됐다.
가시마는 H조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1 승리팀과 맞붙게 되는데, FC서울이 H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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