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상국이 '강철 목'을 인증했다. 테니스 스타 임용규가 친 테니스 공에 목을 가격당하는 사고에도 불구, 의연하게 일어나 경기에 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테니스팀이 전국대회 대비 스페셜 특훈을 펼친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 테니스 금메달리스트인 임용규와 정현이 출연해 '예체능' 팀과 '10 대 100' 경기를 하던 중, 양상국이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테니스 공을 미처 받아내지 못하고 목을 가격당했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놀란 토끼눈으로 자신의 목을 감싸 쥐는 양상국의 모습이 담겨 있다. 양상국은 순간적으로 '두 눈 번쩍'하는 봉변에 "깜짝이야"라고 외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임용규 선수의 평균 서브 속도가 무려 206km에 육박했던 것. 이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순간 놀라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혹시 모를 사고에 걱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양상국의 반응이었다.
그는 임영규 선수의 광속 서브에 오히려 "이거 폴트 아니에요?"라면서 모기에 긁힌 듯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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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