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레알 마드리드)가 2014 글로브 사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14 글로브 사커 어워드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1년 수상 이후 3년 만의 수상이다.
호날두는 수상 후 "수상을 행복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팀 동료들과 감독,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멋진 선물이다. 내게 투표해준 모든 이들에게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히며 "레알 마드리드는 환상적인 한해를 보냈다. 우리는 4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중에서도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호날두는 그 자신에게 쏟아지는 칭찬들이 선수에게 있어 압박으로 작용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칭찬에)내가 돌려줄 수 있는 답은 오직 축구에서 플레이하는 것 뿐이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코파 델 레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라 데시마와 22연승 행진을 달리며 벌써 4관왕에 오른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압도적인 상승세를 이끈 호날두는 올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2골을 터뜨리며 2014유러피언 골든슈와 프리메라리가 디 스테파노 상, 유럽축구연맹 최우수 선수상 등을 독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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