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의 디테일, 신사의 품격 만드는 원동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12.30 08: 44

신사의 품격을 만드는 것은 큰 것에 있지 않다. 조그맣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비롯된다. 안경 역시 마찬가지다. 
 
▲ 티타늄(Titanium)

멋도 멋이지만 오랜 시간 착용해도 피로감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안경에 손이 가기 마련이다. 이런 신사들에게 티타늄은 마른 하늘에 단비와 같은 존재. 다른 소재에 비해 튼튼하고 가벼워 안경 매니아 사이에서 가장 각광 받는 소재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땀과 물에 강해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한 피부도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다. 클래식한 아이템과 잘 어울리며 강렬한 브라운과 메탈 콤비는 은근하면서도 고급스러워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인상을 심어주기에 제격이다.
 
▲ 솔텍스(Soltex) 프레임
솔텍스 프레임은 플라스틱(셀룰로이드, 아세테이트)과 메탈 프레임이 콤비를 이루는 형태를 말한다. 보통 라운드형의 프레임으로 제작되며 부드럽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많이 애용하는 안경 스타일이다.
 
▲ 노즈 패드(Nose pad), 코받침
코는 얼굴 중 피지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안경을 착용할 때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시중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일체형 코받침은 소금기와 기름기가 닿으면 변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시로 닦아줘야 하는 수고를 감내해야만 했다. 또한 자신의 코 높이에 맞게 높이 조절이 불가능해 자꾸만 손으로 올려줘야 했던 불편함이 있었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코받침을 분리 제작,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교체도 간편하게 이루어지는 안경들이 속속히 출시되고 있다.
 
▲ 음각(Intaglio)
음각은 메탈 프레임 안에 문양, 무늬를 새기는 디테일을 말하며, 보통 수작업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템플(Temple), 안경 다리에 새기며 심심했던 안경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준다. 고급 안경에서 많이 사용하는 디테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빈티지한 멋을 더한다.
 
▲ 팁(Tip), 안경 다리의 끝 부분
안경 다리와 함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팁(Tip)이다. 안경테가 휘어진 경우, 어지러움과 눈의 피로가 한번에 몰려오기 때문에 안경을 착용했을 때 얼굴형에 맞춰 안경이 휘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귀와 접촉이 잦은 안경 끝 부분을 플라스틱으로 감싸 흘러내림을 방지하고 팁 부분을 적당하게 휘팅 작업을 진행, 보다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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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트 옵티컬 에이프릴(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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