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배종옥, 영화 같은 티저 예고편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2.30 08: 59

‘스파이’가 한 편의 영화 같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1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새 금요드라마 ‘스파이’(극본 한상운, 이강 연출 박현석)가 배종옥, 김재중, 유오성의 모습을 담은 48초 분량의 티저 예고편을 선보였다.

‘스파이’의 티저 영상은 빠른 비트의 긴장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감각적인 색감의 영상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아들을 위해 다시 스파이로 나선 엄마로 분한 배종옥과 천재 에이스 국정원 요원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김재중, 그리고 냉혈한 스파이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유오성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티저 예고편은 가장 먼저 ‘평범한 엄마’라는 문구가 깔린 후 깔끔한 부엌에서 앞치마를 메고 요리를 하는 혜림(배종옥)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여느 평범한 가정주부의 모습을 한 혜림이 아들 선우(김재중)를 향해 일상적인 대화를 건네지만, 한 쪽 귓가에는 도청장치를 차고 있는 이중적인 모습이 그려진 것. 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변하는 혜림의 모습이 숨겨진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평범한 아들’이라는 자막과 함께 선우가 어두운 골목길에서 블랙 수트를 말끔하게 차려입은 채 걷는 장면이 나타나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엄마 혜림과 다정하게 통화를 하는 선우가 국정원 소속 요원임을 암시하는 신분증이 나오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특히 다음 장면에서 선우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 큰 트럭이 고의적으로 돌진해 사고가 나는 모습이 그려져 박진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차량 사고 이후 다친 선우의 지갑 속에서 혜림과 선우의 가족사진을 꺼내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기철(유오성)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이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는 선우의 말에 기철이 “집에 가 있어, 금방 다시 만나게 될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세 사람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 측은 “첫 방송 전인데도 네티즌들의 반응이 좋아 제작진과 출연진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진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가족 첩보 드라마 ‘스파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파이’는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MICE)’를 원작으로, 아들을 위해 도박에 나선 어머니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의 숨겨진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을 2부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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