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파문 일파만파, 대한간호협회도 법적 대응 검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12.30 10: 09

간호조무사들의 수술실 생일파티 사진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 대해 보건복지부, 의사협회 진상 조사가 진행 된 데 이어 대한간호협회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30일 대한간호협회 홍보국에 따르면 “해당 성형외과가 간호조무사와 일반인을 채용해 수술 보조 업무를 맡긴 것이 제보와 확인을 통해 밝혀졌다.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간호사 명칭을 쓸 수 없는 데도 불구하고 문제의 사진을 SNS에 올린 이들은 간호사 명함을 파서 사용하고 있었다. 명백한 의료법 위반에 해당되기 때문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강남 J 성형외과는 최근 간호조무사들이 수술실에서 원장 생일파티를 하고 피자나 햄버거 등 음식물을 먹는 모습, 가슴 성형 보형물로 장난을 치는 모습 등의 사진을 SNS에 올려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J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들이 SNS에 올린 사진이 논란을 빚자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는 해당 병원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의료법 위반 여부와 처분등의 조처를 검토하고 있다.
사태가 확대 되자 J 성형외과는 병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진화에 나섰다. J 성형외과는 사과문을 통해 “수술실 직원들의 안일한 행동들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매주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직원들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이번 사태가 발생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책임을 통감하고 해당 직원을 절차에 따라 징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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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생일파티 사진으로 논란을 빚은 강남 유명 J 성형외과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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