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쫓던 벤피카(포르투갈)의 스타 플레이어 엔소 페레스가 발렌시아(스페인) 행을 택했다.
발렌시아는 2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스가 합류한다"면서 "발렌시아와 벤피카가 이적 합의에 다다랐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이고,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41억 원)다.
발렌시아는 "페레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발렌시아와 벤피카는 내년 1월 2일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며 "이날 밤 11시 25분 발렌시아에 도착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페레스가 30일 발렌시아 의료진의 감독 하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벤피카의 기둥으로 활약한 페레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15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올해 열린 브라질 월드컵에도 3경기에 출전해 준우승에 일조했다.
맨유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중앙 미드필더가 절실한 맨유는 페레스를 주시하며 영입 대상에 올려 놓았지만 결국 그는 발렌시아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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