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리의 눈물을 볼 수 있을까. 이유리는 30일 열리는 MBC 연기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유리는 이날 오후 개최되는 MBC 연기대상에 참석한다. 올 한 해 MBC에 영광을 안겨다 준 '왔다 장보리'에 활력을 불어 넣은 장본인이자, 소름 돋는 분노 연기의 주인공이기 때문. 역대급의 악녀 연기를 펼친 이유리였기에, 대상 수상자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이유리가 연기대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된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눈 앞에 대상이 놓인 것은 MBC 연기대상의 대상 수상자가 실시간 문자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유리는 4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마마'의 송윤아와 2파전이었지만, 이유있는 악녀 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이유리였기에 대상에 한 걸음 더 앞서 나간 것.

연기대상이 문자 투표로 결정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유리의 수상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다. 악녀이기는 하나, 공감을 높인 것은 물론 보는 이들을 단번에 몰입하게 하는 소름돋는 분노 연기가 크게 한 몫했다. 또 이유리의 활약으로 '왔다 장보리'는 30%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에 영광을 안겼다.
이유리는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29일 '연예대상'에서 역시 "훌륭한 분들과 함께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다"면서도 "사실 속마음은 다르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대중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이유리가 이날 연기대상의 하이라이트에서 영광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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