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30일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Josh Stinson 우투우타. 1988년생)과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미국 출신인 조쉬 스틴슨은 우완 정통파 투수로 신장 193cm, 체중 95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39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동안 53승 60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8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고, 볼티모어 산하 노포크 타이즈(트리플A) 소속으로 22경기에 출장 5승 5패 평균자책점 5.48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 윤석민과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고 스스로 한국행을 희망했다.
조쉬 스틴슨은 140km 중후반대 직구와 함께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구사한다. 특히 힘 있는 직구로 정면 승부하는 것이 장점이며, 변화구의 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써 KIA는 2015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타자 브렛 필과는 재계약을 했고 소방수로 뛰었던 하이로 어센시오와 선발투수 저스틴 토마스 등 기존 두 명의 투수는 교체했다. 대신 메이저리그 퍼펙트 투구 기록을 보유한 필립 험버를 영입했고 이번에 스틴슨까지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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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