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공개코미디프로그램 ‘개그콘서트’ 김상미PD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대한항공 사건 패러디로 시청자에 인사를 건네 눈길을 끈다.
김상미 PD는 30일 “‘개그콘서트’ 페친님들, 전폭적인 ‘좋아요’ 감사합니다. 직접 만나 감사 인사 드릴려고 했는데, 못 찾아뵙고 쪽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개콘’ 김상미 PD 올림”이라고 적힌 쪽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김상미PD가 친필로 전한 시청자를 향한 인사가 빼곡하게 적혀 있는데, 이는 대한항공 사건을 패러디한 것으로 관심을 끈다. 특히 이는 ‘개그콘서트’가 2015년에도 독하고 신랄한 풍자 개그를 이어갈 것을 시사해 기대를 높인다.

‘개그콘서트’는 지난 방송분에서 ‘도찐 개찐’, ‘가장자리’ 등의 코너를 통해 4대강, 국민연금, 대한항공 사건 등을 풍자해 통쾌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풍자 개그에 대한 개그맨들의 관심과 고민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 지난 10월 국정감사를 위해 KBS를 찾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사회적 압력을 의식하지 말고 자유롭고 창조적이게 방송 콘텐츠를 만들어달라”고 전하면서 ‘개그콘서트’의 풍자, 패러디 개그에 대한 지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신랄한 풍자와 패러디, 또 일주일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큰 웃음이 가득할 2015년표 ‘개그콘서트’가 더욱 관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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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