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방송인 김구라가 지난 29일 퇴원 후 첫 방송녹화에 참여했다.
김구라는 29일 진행된 JTBC ‘썰전’ 2부 예능심판자 코너 녹화에 참여했다. 1부 정치토크는 앞서 23일 방송인 김성주가 녹화한 상황. 이에 김구라는 2부 코너 녹화만 했다. 이날 예능심판자 코너 녹화분은 오는 1일 방송된다.
‘썰전’의 김수아 PD는 30일 OSEN에 “평소와 분위기는 비슷했다”며 “몇 주 자리를 비워 녹화 초반 근황 얘기를 했다. 다들 걱정 많이 했는데 김구라 얼굴을 보고 좋아했다. MC들이 김구라가 없으니까 소중함을 느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이날 ‘썰전’ 녹화 후 MBC ‘방송연예대상’ 2부에 모습을 나타냈다. 김구라는 “혼자 유난떨어 죄송스럽다. 자업자득이다. 건강하지 못한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 18일 MBC ‘세바퀴’ 녹화를 앞두고 가슴 통증과 이명 증상을 호소하며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5월부터 7개월째 치료 중이었던 공황장애의 증상이 악화됐고 절대 안정이라는 의사의 소견이 나왔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김구라는 입원기간 동안 약물치료를 받았고, 20일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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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연예대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