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손가락 부상에도 불구하고 '힐러'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에 출연 중인 유지태는 최근 손가락을 다쳤음에도 꿋꿋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힐러’ 측 한 관계자에 따르면, 유지태는 최근 떠밀려 넘어지는 신을 촬영하다가 바닥의 깨진 타일에 손을 베이는 사고를 당했다. 유지태는 바닥에 피가 흥건히 고일 정도의 부상 사실을 숨기고 모든 촬영을 마친 뒤, ‘컷’ 소리와 함께 병원에 가겠다고 나서 현장 스태프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유지태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서 다친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네 바늘 꿰매고, 촬영장으로 복귀했다. 현재 유지태는 오른손에 밴드를 붙이고 촬영 중이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오른손에 밴드를 붙인 유지태의 모습이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안기기도 했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유지태 지창욱 박민영 등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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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