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부터 아련, 애틋, 애잔, 달콤, '심쿵'까지. '피노키오' 이종석과 박신혜가 연인 사이에 생길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쏟아내며 로맨스 명장면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종석과 박신혜는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 주연을 맡아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달링 커플'이라는 애칭을 선사 받은 두 사람은 만들어낸 명장면을 되짚어봤다.

◇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의 시작…라바콘 신
첫 번째 로맨스 명장면은 달포라는 거짓이름으로 살게 된 하명(이종석)과 인하(박신혜)의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의 시작점이었던 빗속 라바콘 신이다. 이 장면은 "좋아서, 네가 좋아서"라는 하명의 주옥 같은 내레이션과 함께 라바콘을 우산 삼아 비를 피하는 순수한 모습이 동화 같은 연출로 완성됐다.
◇ 달평의 상상 속 식빵 키스
인하의 아빠 달평(신정근)의 상상이 촉발한 식빵 키스 장면은 '달링 커플'의 로맨스를 바라던 이들에게 단비와 같았다.달평의 상상 속에서 하명은 자연스레 인하에게 아침을 챙겨줬고, 인하는 비뚤어진 하명의 넥타이를 고쳐줬다. 신혼부부의 아침 일상 같은 이 장면에서 하명과 인하의 '케미'가 폭발했다.
◇ 초밀착 팔베개 '두근두근'
6회에서 하명과 인하의 팔베개 신은 설렘 지수를 높였다. 각각 YGN과 MSC의 수습기자가 된 하명과 인하는 경찰서 기자실에서 떨어져 새우잠을 자던 중 결국 돌고 돌아 마치 자석처럼 이끌려 서로의 곁에서 자게 됐다. 입술이 닿을 정도로 밀착하게 된 하명과 인하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입막음 첫 키스부터 눈물 키스까지
'달링 커플'은 공식적으로 두 번의 키스를 했다. 첫 번째 키스인 입막음 첫 키스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저돌적인 손바닥 키스는 시청자들의 숨을 멎게 만들었다. 이별을 앞둔 연인들의 애틋한 눈물키스는 절절함을 더했다. 첫 번째 키스에 설렘이 가득했다면, 두 번째 키스에선 슬픔이 안방극장을 채웠다.
◇ 꿈 같은 재회…침대 재회신
13회에서 진심을 숨겨온 하명이 꿈인 줄 알고 자신의 속마음을 인하에게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명은 인하를 향해 "내가 지금 널 잡지는 못해. 그런데 다른 사람한테 가지는 마"라고 고백했고 인하의 뺨을 어루만지며 "깨기 싫다"고 말했다. 하명의 눈으로 바라본 사랑스러운 인하의 모습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어우러진 명장면이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오는 2015년 1월 1일 15, 16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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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