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언론, “소트니코바·리프니츠카야 추락한 스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2.30 16: 05

소치 올림픽의 영웅들이 일년도 채 지나지 않아 추락한 스타가 됐다.
러시아 언론 ‘AIF’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소치 올림픽에서 영웅이었던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와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 러시아)가 유럽선수권에 러시아대표로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은 29일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1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2015 유럽선수권대회에 나설 러시아 대표선수로 선발전 1,2위를 차지한 엘레나 라디오노바(15), 엘리자베타 뚝따미쉐바(18)를 확정했다. 두 선수는 유럽선수권과 세계선수권 출전에도 문제가 없는 상황.

문제는 나머지 한 자리다. 선발전 3위를 차지한 에브게니 메드데데프(15)가 나이제한에 걸려 유럽선수권 출전자격이 없는 것. 순리대로라면 4위를 차지한 안나 포고릴라야(16)가 유럽선수권에 나가는 것이 맞다.
그런데 러시아피겨스케이팅연맹은 선발전도 거치지 않은 올림픽 챔피언 소트니코바의 유럽선수권 출전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리프니츠카야의 경우 선발전 6위에 그쳐 대표자격을 상실했다.
‘AIF’는 “러시아는 이미 라디오노바와 뚝따미쉐바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는 부상으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도 올림픽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지만 최근 부진했다. 두 선수는 추락한 스타가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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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 리프니츠카야(좌)와 소트니코바(우)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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