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닷컴이 가수 윤미래와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 간의 갈등에 대해 집중 보도 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빌보드는 "윤미래가 '인터뷰'에 자신의 곡 '페이 데이'가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이를 사용한 소니 픽쳐스와 에이전트인 DFSB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윤미래의 소속사 필굿뮤직에서 발표한 공식입장을 인용해 "당초 '페이 데이'를 영화에 삽입하는 것에 대해 최초 협의는 있었으나, 협의가 중단돼 당사는 이를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영화 개봉 후, 영화 내 음원 사용을 위한 정당한 절차나 계약 없이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또한 빌보드는 타이거JK와 윤미래를 1990년대 한국에 힙합 장르를 도입시킨 힙합 개척의 아이콘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디 인터뷰'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암살 시도를 다룬 코미디 영화로, '페이 데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향락을 즐기는 장면에서 사용된 바 있다.
이 영화는 해킹 공격 등으로 개봉이 좌절될 뻔했으나, 온-오프라인 배포로 오히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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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굿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