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4 동계 봉사활동 실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30 16: 40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30일 지적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2014 KLPGA 동계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지적 장애인 복지시설인 ‘나그네집’에서 KLPGA 이영귀 부회장, 홍보모델 윤채영(27, 한화)과 전인지(20, 하이트진로) 그리고 박현순, 최세영 등 KLPGA 소속 선수 9명과 골프팬, 사무국 직원 등 총 15명이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자들은 오전 10시 인사 및 오리엔테이션 시간이 끝난 후 장애인들에게 운동화와 후원금을 전달했고, 산책과 미술치료활동, 점심 식사 보조, 뒷정리 등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나그네집을 방문한 이영귀 KLPGA 부회장은 “선수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봉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 추후에도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위해 KLPGA 선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KLPGA 홍보모델 윤채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이곳을 찾았다. 아는 얼굴이 있어서 반가운 한편, 더 자주 오지 못해서 죄송하기도 하다. 오늘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이곳 원장님께서 주변에서 장애인을 보는 시선이 좋지 않아서 도망치듯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씀하셔서 마음이 아팠다. 몸이 불편한 분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에는 이영귀 KLPGA 부회장과 KLPGA 소속 선수인 정예나, 곽유진, 박태은, 사무국 직원 등 총 7명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지적 장애인 거주시설 ‘바다의 별’에서 봉사활동을 가졌다.
봉사자들은 이날 바다의 별에서 열린 송년파티에 참석해 장애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80여 명의 지적 장애인에게 패딩점퍼와 후원금을 전달했다.
KLPGA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KLPGA 동계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1월에 세 차례의 봉사활동을 추가로 시행한다.
KLPGA는 지난 5월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조성된 부금 1억 2천만 원(선수 기부금 6천만 원, E1 기부금 6천만 원) 중 패딩 점퍼와 운동화 등의 겨울나기 용품을 포함한 약 1천만 원(후원물품 5백만 원, 후원금 5백만 원)을 각 시설에 지원해 총 5천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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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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