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하뉴, 복통으로 수술... 4대륙선수권 불참?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2.30 17: 31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하뉴 유즈루(20, 일본)를 한국에서 볼 기회가 무산될 듯하다.
일본스케이트연맹은 30일 피겨스케이팅 일본선수권대회 우승 후 복통 증세를 보여 정밀검사를 받은 하뉴가 요막관 유잔증(尿膜管遺残症) 진단을 받아 이날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하뉴는 2주 동안 입원해 치료받은 후 최소 1개월은 안정을 취해야하는 상황이다.
하뉴는 지난 28일 끝난 일본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차지했으나 대회 도중 복통을 호소하며 갈라쇼에 불참했다. 하뉴의 복통 증세는 12월 초반 그랑프리 파이널 때부터 이어졌으며, 하뉴는 "그랑프리 파이널 기간 때부터 복통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귀국 후 의사에게 상담한 결과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우선은 확실하게 조사를 받고 그 후에 이야기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일본 언론은 이로 인해 내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2월 한국에서 열리는 4대륙 선수권대회 불참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올림픽 챔피언이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하뉴가 불참한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내년 2월 서울 목동에서 4대륙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한국에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하뉴는 최소 2월 초까지 안정을 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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