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기뻐요".
이번 2015시즌부터 지도자로 나선 송병구 플레잉 코치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갤럭시는 30일 서울 서초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 1라운드 2주차경기서 프라임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CJ와 개막전서 2-3 역전패를 당했던 아쉬움을 이번 승리로 어느 정도 덜게 됐다.
경기 후 송병구 코치는 "지난 경기서도 (노)준규 등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이 나섰잖아요.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서태희 남기웅 박진혁 등 프로리그서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벅찬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도자가 되고 나서 첫 승 소감에 대해 송병구 플레잉코치는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하세요. 저도 시즌 전만 해도 할만 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다른 팀 로스터를 보니깐 생각 이상으로 강하더라고요. 이런 어려운 여건이지만 팀 승리를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라고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시즌은 길잖아요. 몇명의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가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나긴 시즌을 몇 명에 의존할 수는 없어요. 두 경기 뿐이지만 1승 1패. 일단 시작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라며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병구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들께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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