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저축은행 잡고 선두 독주...도로공사, IBK 꺾고 2위 도약(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12.30 21: 14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를 꺾고 거침없는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화재는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1, 25-13, 26-2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5승 4패(승점 44)로 단독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삼성화재는 5연승을 마감한 저축은행(승점 35)과의 격차를 9점으로 벌리며 독주 체재를 갖췄다. 반면 저축은행은 올 시즌 안방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44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지태환도 8점을 보태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반면 저축은행은 시몬이 29점으로 분전했지만 송희채(8점)와 송명근(6점)의 부진으로 역전패의 쓴맛을 다셨다.
승부는 4세트서 갈렸다.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2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4세트서 내내 앞서다 24-24로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결국 레오의 후위 공격과 지태환의 블로킹을 묶어 승부를 매조지했다.
여자부의 한국 도로공사는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4라운드 첫 경기서 KGC 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0(27-25, 25-18, 25-1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시즌 성적 10승 6패를 기록하며 승점 29로 IBK기업은행(28점)을 따돌리고 2위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선두 현대건설(30점)을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12연패의 늪에 빠지며 2승 14패(9점)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니콜(25점)과 문정원(14점)의 39점 활약에 힘입어 조이스가 21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에 완승을 거뒀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니콜과 문정원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듀스 접전 끝에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도로공사는 2, 3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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