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수술실 생일파티, 파문에 병원측 수습 나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12.30 23: 06

[OSEN=이슈팀] 다사다난했던 2014년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 중 생일파티를 벌이는 엽기적인 일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병원 측에서는 해당 직원 징계 사과문 올렸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하지 않을 전망이다.
얼마 전 중국 의사들이 수술실에서 기념사진을 찍어서 비난의 글을 올라온 적이 있지만 이번 서울 강남 유명 성형외과의 수술실 생일 파티는 일반적인 상식과 도를 넘어섰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온라인상에 ‘J성형외과 간호조무사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으로 서울 강남 지역 유명 성형외과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간호조무사가 자신의 SNS에 공개했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의사가 수술대 위에 누워 있는 환자를 놔둔 채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며 생일 파티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간호 조무사로 보이는 직원들이 수술실에서 보형물로 장난치는 모습, 셀프 카메라를 찍는 모습, 음식을 먹는 모습 등이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된 후 멸균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수술실에서 마치 휴게실처럼 행동한 의료진을 향해 비판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비난 여론으로 인해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은 삭제됐지만 다른 이들의 SNS를 통해 퍼지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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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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