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탬파베이 레이스가 FA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31일(이하 한국시간) FOX 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 등이 전했다.
로젠탈 기자는 ‘양측이 합의를 마쳤고 신체검사만 남았다’고 전했으며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계약기간은 1년’이라고 알렸다. 셔먼 기자는 연봉은 800만 달러 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브레라 영입은 탬파베이가 이번 오프시즌에서 처음 성사시킨 중요한 선수 보강이다.
카브레라에 대해서는 그 동안 뉴욕 양키스, 캔자스시티 로얄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브레라는 2011년과 2012년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1년에는 25홈런, 92타점 등을 올리면서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날 데뷔 후 뛰었던 클리블랜드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로 트레이드 됐다.
워싱턴 이적 후에는 유격수로 수비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2루수로 뛰었다. 지난 시즌 146경기에서 .241/.307/.387/.694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유격수 유넬 에스코바, 2루수 벤 조브리스트 두 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로젠탈 기자는 이 둘 중 한 명은 트레이드를 통해 정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브리스트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트레이드 협상이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브리스트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탬파베이는 외야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